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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北, 지난달 31일에도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 발사
北, 당시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 성공 발표
北, 이번 발사 포함하면 올해 13번 발사체 발사
북한이 오늘 미상의 발사체를 또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4주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13번째 발사체 발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발사체를 또 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59분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 구체적인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지난달 31일 이후 4주 만입니다.
당시 늦은 오후에 평안남도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쐈었는데요.
그다음 날 북한은 자신들의 신형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했고,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두 발을 잇달아 쏘는 시간이 연발 사격이라고 보기에는 길었다는 평가가 나오며 성능이 미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 터라, 이번에 다시 신형 방사포를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까지 포함하면, 북한이 올해 발사체를 발사한 건 모두 열세 차례에 달합니다.
이달 들어 북한은 군사적인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낙하산 침투훈련 시찰과 전투비행술 대회를 참관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서해 NLL 인근의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날은 연평도 포격 도발 9주년이었는데, 때맞춰 해안포 시험 사격을 지시하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대놓고 위반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데에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협상 시한으로 삼은 연말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미국에 비핵화 대화를 위한 새 계산법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추가 내용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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