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어 정미경·신보라 동조 단식 나서
나경원 "사람보다 칼날과 의석수 먼저인지 궁금"
이인영 "타협 안 되면 법 따라 다른 길 추진"
"연비제와 공수처 동의만 하면 유연한 협상할 것"
어제 단식 8일 차였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본회의에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자수사처 설치법 역시 자동 부의를 앞두고 있어 여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서 더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하던 황교안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자 한국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어젯밤부터 동조 단식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오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제1야당 대표를 보고 전화도 없다면서 사람보다 칼날과 의석수가 먼저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막기 위해 당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의 강수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타협이 안 되면 법따라 다른 길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서 표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당을 포함하는 합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선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니까 다행이라면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와 공수처 신설에 동의만 한다면 민주당은 협상에 매우 유연하게 나설 것이라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현안을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하면서 협상이 이뤄질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일단 여당은 총선 직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혁신특위 회의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까지 위협하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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