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시장, 구속 갈림길...'윗선' 수사 분수령 / YTN

2019-11-27 9

유재수 전 부시장 이르면 오늘 구속 판가름
유재수, 오전 10시 반 영장심사…질문엔 묵묵부답
항공권·골프채 등 금품 수천만 원 수수 혐의
동생 취업·책 구매까지 요구…檢 "대가성 인정"


금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현재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10시 반에 영장 심사가 시작됐는데,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유재수 전 부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유 전 부시장은 오전 10시 10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유재수 /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 (감찰 무마 부탁하신 윗선이 누굽니까?) …. (받으신 금품 대가성 없다고 했는데 입장 그대롭니까?) …. (조 전 장관보다 윗선 더 있습니까?) ….]

유 전 부시장이 받는 혐의는 뇌물수수와 수뢰후부정처사, 청탁금지법 위반 등 모두 3가지입니다.

우선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내며 업체들로부터 차량과 자녀 유학비, 골프채 등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특정 업체에 동생을 취업시키고, 자신이 쓴 책을 업체가 대량 구매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있는데요.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금품의 대가로 해당 업체가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도록 하는 등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영전한 지난 2018년 이후에도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1일 소환조사에서 금품의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영장 심사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가 관심을 모으는 건 결국, 유 전 부시장의 개인 비리를 넘어 청와대로 향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검찰의 수사는 이제 청와대와 여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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