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좌 완등’ 엄홍길, 올해의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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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8년 에베레스트에 오른 뒤 2000년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를 정복하고 2007년 16좌 완등이란 세계 최초의 위업을 달성합니다.
도전의 상징이자 극기의 아이콘인 엄홍길 대장.
많은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기억하지만 엄 대장은 실패한 18번을 더 잊을 수 없습니다.
[엄홍길]
"동료를 잃었을 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겠습니까.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고 세월은 멎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올해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산악인 엄홍길을 선정했습니다.
역대 13번째 주인공입니다.
때로는 포기의 용기도 중요하다는 엄홍길 대장.
자연 앞에서 겸허함이 결국 그를 전설로 만들었습니다.
"(엄홍길)산도 인생도 내려가는게 진짜 중요합니다! 등산과 하산에서 얻은 지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희망을 불어 넣어줍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