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오늘(25일) 저녁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핵 폐기와 사형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도쿄돔에서 5만 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사를 마친 뒤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어제 방문한 원폭 투하지인 나가사키·히로시마와 관련해 원폭에 의한 파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핵 문제를 한 국가가 아닌 다자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은 가장 심각한 경우라도 대화를 통해서만 유효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형제에 대해선 "생명을 지키고 인류 전체의 존엄과 권리를 한층 존중하는 사회질서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로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교황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2014년 6월 아베 총리의 교황청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2521520492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