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병부대서 폭발사고…통제구역 진입 금지
오전 11시 10분쯤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신 모 중위,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뒤 사망
21살 유 모 병사, 얼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군부대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군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김 기자 있는 곳이 사고 현장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기자]
사고가 난 건 제 뒤편에 위치한 육군 공병부대 훈련장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군 통제 구역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고, 여기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사고 이후 헌병대 소속 차량과 폭발물 처리반 등이 잇달아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민들에게 확인해보니, 인근에 사격장과 포 사격 훈련장이 많아서 자주 폭발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
공병부대 폭파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장에 있던 군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25살 신 모 중위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여서 군 응급헬기를 이용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의료진은 심정지 상태에서 이송된 신 중위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병사 21살 유 모 병사도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군 당국은 훈련장 바닥을 평평하게 하기 위한 굴착기 작업 중 폭발물을 건드린 것으로 추측되지만, 폭발물의 종류나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본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공병부대 훈련장 인근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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