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선거법 저지’ 단식 농성 엿새째 계속
이해찬, 靑 인근 단식농성장 방문 황교안 만나
"단식 빨리 중단하고 함께 대화하자는 말 건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직접 찾아가 단식 만류에 나섰지만, 만남은 잠깐이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직접 만나러 가긴 했습니다만, 별 성과는 없었나 보네요?
[기자]
두 사람의 만남 채 5분도 되지 않아 끝났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직접 황교안 대표를 만나러 오늘 오전 청와대 인근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대화하자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하고 대화를 좀 하자고 했어요. (황교안 대표는 뭐라고 답했어요?) 거의 목소리가 작아서 안 들려. (상태는 어때 보이던가요?) 굉장히 기력이 떨어져서 거의 말씀을 못하는 정도….]
두 대표가 단둘이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의 만남에 비춰보면 사이가 썩 좋진 않았던 탓도 있어 보입니다.
황 대표는 앞서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면서 단식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황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상당히 악화됐다면서 의료진을 대기시켜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를 이틀 앞두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한다고요?
의견차가 좁혀질 수 있을까요?
[기자]
안 만나는 것보다야 낫겠죠.
하지만 워낙 의견차가 크다 보니 당 대표 선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은데 원내대표 회동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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