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깨진 영동군, 양수발전소가 해법? / YTN

2019-11-24 8

충북 영동군 50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
건설비 70%가 지역에서 소비될 것으로 기대
수발전소 건설로 인구 5만 유지 기대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기초자치단체의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충북 영동군도 10년 넘게 유지하던 인구 5만 명의 벽이 깨지자 양수발전소 유치로 인구수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동 양수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500㎿ 규모의 발전소로 양강면 산막리 일대에 건설할 계획입니다.

양수발전은 상·하 2곳의 댐을 두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 잉여 전력으로 하부댐에서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 올린 뒤

전기 사용량이 많은 낮에 물을 흘려보내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상 지역입니다.

예정대로 계획이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에 본공사에 들어갑니다.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8천3백억 원.

건설비의 70%인 5천8백억 원이 지역에서 소비될 것으로 영동군과 주민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전소가 완공되면 영동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무웅 / 범군민 지원협의회장 : 꼭 양수발전소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계기로 해서 관광 벨트를 만들어서 지역 주민에게, 그리고 전체적으로 경제유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지역 경제적 효과는 물론 7년간 6천7백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천4백억 원의 소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영동군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10년 넘게 유지하던 인구 5만 명이 깨졌지만,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구가 다시 순유입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세복 / 충북 영동군수 : 숙박시설이나 모든 것이 주변에 다 형성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이 많이 형성돼 영동군 인구 5만을 지키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침체 된 지역경제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건설로 전환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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