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로 소방관 돕는다…공기호흡기에 IT 기술 접목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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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화재 사건도 많은데 가장 고생하는 분들이 소방관들이지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최신 기술을 접목해 소방관들을 돕는 장비들이 국내 기술로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기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의 한 장면 입니다.
소방관들이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국내 한 업체가 공기호흡기에 IT 기술을 접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김기용 기자]
화재 발생을 가정해 시끄러운 상황에서 실험해 보겠습니다.
"구조자 전원대피"(구형)
"구조자 전원대피"(신형)
[김영수 / 소방장비 개발업체 이사]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관 상호간 의사소통은 생명과 직결되는 너무나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래서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공기호흡기에 산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지휘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소방관 전체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박용환 / 호서대 안전소방학부 교수]
"호흡보호구 시장은 자체브랜드와 제조시설을 갖춘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10곳도 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 한국 기업이 포함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
이외에도 고출력 신호를 따라가면 실종된 소방관을 찾을 수 있는 장비나, 열화상카메라 등도 국산 기술로 개발돼 소방관들이 극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 입니다.
kky@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