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의원 선거 '열기'...시위 사태 중대 분수령 / YTN

2019-11-24 5

민주화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에서 구의원 선거 투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의 방향을 가름할 선거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홍콩 구의원 선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한국시각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된 홍콩 구의원 선거 투표가 전국 630여 개 투표소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사고 소식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홍콩섬과 카오룽 반도 등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 등록 유권자는 413만 명, 지난 2015년보다 44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홍콩 시위 사태로 인해 이번 투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데 투표를 마치고 나온 홍콩 시민들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리사 루 / 홍콩 유권자 : 투표를 하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겁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죠. 모든 홍콩 시민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합니다. 투표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케인 창 / 홍콩 유권자 : 홍콩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다수의 시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반영하는 겁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제대로 하지 못해왔습니다.]

홍콩 시위 사태 해결 요구에 직면해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마를 불허한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 조슈아 웡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 내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두 사람의 말도 차례로 들어보시죠.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홍콩의 모든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이익을 반영하며 2020년부터 시작될 임기를 시작할 구의원들을 뽑아 주십시오.]

[조슈아 웡 /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 중국 정부에 의해 출마가 금지된 것은 선거가 조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저를 선거에서 배제하고 감옥에 가둔다 해도 저의 투쟁 의지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홍콩 투표는 이번 시위 사태를 가를 분수령인데요, 결과에 대해 어떤 전망이 나옵니까?

[기자]
오늘 구의원 선거에서는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시위 사태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한 반발 표심이 작동할 것이란 관측에서입니다.

하지만 친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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