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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내일 개막
문재인 대통령 중점 추진 '신남방정책' 중간 결산
오늘 전야제, 한류 스타와 아세안 인기 가수 참여
'푸드 스트리트' 등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
우리나라와 아세안 9개국 정상과 캄보디아의 부총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정부의 가장 큰 국제행사,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일 막을 올립니다.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을 중간 결산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난 2017년 11월) :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2019년에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해부터 준비해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일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이 외교 다변화와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중점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을 중간 결산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정상과 캄보디아 부총리가 참석합니다.
아세안과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세 번 다 자국에서 여는 나라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내일 저녁 환영만찬으로 공식 행사가 시작되고, 다음날은 정상회의와 오찬, 공동 언론 발표가 이어집니다.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을 위한 별도의 환영만찬과 정상회의, 언론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2일 현장 국무회의) :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동반 성장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공식행사 전날인 오늘은 싸이, 보아 등 한류 스타와 아세안 인기 가수들이 함께하는 전야제 '아세안 판타지아'가 열립니다.
아세안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푸드 스트리트, 음식 콘테스트도 열리는 등 이번 정상회의를 시민 참여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청와대의 목표입니다.
[김정숙 / 대통령 부인 : 캄보디아 음식은 맘이라고 그러는 햄을, 젓갈을 쓰는데, 두루치기는 고추장과 고춧가루, 한국 소스를 쓰지요.]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이 무산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인 '한·아세안 공동 비전 성명'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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