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2만 곡 한 자리에...국내 첫 민요 전문 박물관 개관 / YTN

2019-11-23 9

서울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에 국내 처음으로 향토민요 전문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던 민요 2만 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냇가에서 빨래하는 아낙, 농사일에 여념이 없는 장정들.

우리 선조들은 소탈하고도 구성진 가락으로 노동의 고단함을 잊었습니다.

이렇게 서민의 삶과 애환이 묻은 민요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첫 향토 민요 전문 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는 전국 각지 민요 2만 곡의 음원이 보관돼있습니다.

음원은 방송사 채록 자료를 기증받거나 국가무형문화재 등 전문 국악인의 기부를 받아 축적했습니다.

단지 감상에 그치지 않고, 글과 영상, 3D 모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민요를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조누리 / 서울시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 일이나 놀이, 의례 같은 쉬운 주제로 접근해서 잠에서 깨서부터 잠들 때까지 노래와 함께한 선조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공간에서 접할 수 있는 100여 곡 외에 더 많은 민요가 궁금하다면 별채에 마련된 보존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문을 연 박물관을 맞은 편에 있는 돈화문국악당과 함께 전통음악을 보존·계승하는 공간인 '돈화문 국악로'로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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