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달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 사태의 분수령이 될 홍콩 구의원 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홍콩 유권자 413만 명은 오늘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는 2022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오늘 구의원 선거에서 대체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중파 진영에서는 정부를 지지하는 침묵하는 다수가 표심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의회는 친중파가 전체 의석의 70%가량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최근 수세에 몰린 반정부 시위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치러지며 선거 결과는 이튿날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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