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페트병 2만 톤 수입...분리·배출만 잘해도... / YTN

2019-11-23 1

앞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방안이 의무화됩니다.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 연간 2만여 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해 재생섬유 원료로 쓰는데 분리배출만 잘해도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트병은 무색, 투명하고 이물질이 적을수록 고품질로, 재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고품질 페트병은 재생섬유의 원료로 의류업체 등에서 수요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되는 폐페트병 24만 톤 가운데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은 10%를 조금 넘는 2만9천 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일본 등에서 한해 2만2천 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페트병 재활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효정 /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무색 페트병, 먹는 샘물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 배출·수거 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서…]

우선 내년 하반기 아파트 단지부터 페트병 분리 배출이 의무화됩니다.

그런 다음 내후년에는 전국 모든 단독주택까지 확대합니다.

또 당장 다음 달부터는 맥주병 같은 색깔이 있는 유색 페트병 사용이 금지됩니다.

라벨이 섞이면 페트병 품질이 떨어지는데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이 쉽게 분리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된 것도 페트병 고품질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이렇게 하면 고품질 페트병이 2022년에 10만 톤까지 늘어나 일본 수입 등을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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