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제주 대성호 화재 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후에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 배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오늘도 새벽부터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관군경 합동구조대는 함정 등 31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헬기 등 항공기도 9대를 투입했습니다.
합동구조대는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가동해 수색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합동구조대는 사고 지점을 기준으로 남북과 동서 방향 각각 55km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서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는 초속 10에서 12m의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는 2m 내외입니다.
오후부터는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좋아질 전망인데요.
대성호는 어제 사고 이후 두 동강 나서 배 앞부분은 바다에 가라앉고 꼬리 부분은 표류하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표류하고 있는 배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소속 3천 톤급 해양 실습선인 아라호가 오전 9시 반에 서귀포 항을 출발했습니다.
또 가라앉은 배 앞부분도 수색하고 있는데요.
음파 탐지기와 어군 탐지기를 이용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무인 잠수정을 투입해 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성호 배 앞부분은 수심 85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점까지 수색하려면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색이 필요한데, 수심 85m는 해군 구난함인 청해진함과 통영함이 가능한데, 독도 헬기 추락 사고에 투입되어 있어서 제주 해역 수색에 지원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난밤에 밤샘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는데요.
민관군경 합동 구조팀은 밤사이 함정 등 18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야간 조명탄 160여 발을 터트리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선원 가족들이 어제 이곳 제주로 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족분들은 모두 14명인데요.
뜬눈으로 밤을 새운 가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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