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일부 열차 운행중지 / YTN

2019-11-20 2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일부 열차의 운행 중지되거나 지연되면서 파업 사실을 모르고 역을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철도노조의 무기한 전면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지금 서울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근 시간의 경우에는 수도권 광역 전철이 정상 운행해 큰 불편은 없었지만, 파업 사실을 모르고 역을 찾은 시민, 어르신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등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 전광판에도 열차 취소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방송을 통해 파업 사실과 함께 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비교해 82%대로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에는 92.5%, 퇴근 시간에는 84.2%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KTX는 평상시의 68.9%를 유지하고 새마을호는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평상시의 31% 수준으로 운행하는데,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업 기간 인력도 평상시의 62% 수준에 그칩니다.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대입 논술과 면접고사 등이 예정돼 있는데요.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철도노조가 3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앞서 지난달 경고성 파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핵심 요구 사항은 어떤 건가요?

[기자]
철도노조의 요구 안은 모두 4가지입니다.

먼저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인력 운용이 바뀌게 되는데, 여기에 필요 인력 4천 명을 충원해달라는 겁니다.

또 총인건비 정상화와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SR과 통합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천8백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에 대해 정부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실질적 결정권한이 있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고 철도공사 역시 눈치만 보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112011540909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