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공대에 시위대 수십 명 남아...오늘도 소규모 교통 방해 / YTN

2019-11-20 3

홍콩 경찰이 이공대를 나흘째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안에는 아직 수십 명의 시위대가 남아서 버티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아침에도 홍콩 시내에서 교통 방해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홍콩 이공대 상황이 밤사이 좀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지난 일요일부터 홍콩 경찰이 홍콩 이공대를 나흘째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는 급진적인 시위대 수십 명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경찰의 투항 요구에 응하지 않고 끝까지 남겠다는 학생들이 현재 체육관 안에서 여전히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공대 구내에는 화염병과 벽돌을 비롯한 시위 도구들이 곳곳에 쌓여있고, 많은 건물이 유리창과 문이 부서져 마치 재난지역 같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어제 오전 이공대학 구내에 100명 정도의 시위대가 남아 있다고 밝혔고, 홍콩 구호 당국이 시위대에게 얇은 우주용 담요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그러나 어제 오후에도 시위대가 50명 이상 추가로 이공대에서 빠져나와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해, 남아 있는 급진 시위대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여전히 봉쇄와 고사작전을 펴면서 시위대에 밖으로 나와 체포에 응하라는 입장인데 불상사를 우려해서인지 진압작전을 서두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홍콩 언론의 표현처럼 지금까지 남아 있는 시위대는 대부분 급진적인 성향이어서 이들 다음 행동을 어떻게 취할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부 시위대가 교통 방해에 나섰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에도 일부 시위대가 SNS를 통해 연락 하면서 다시 도시 마비를 시도했고, 이 때문에 지하철 운행과 차량 소통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틴슈이와이, 위엔롱 지하철역 등에서 열차의 출발이 지연됐고, 쿤통 지역에서는 도로가 일시 점거되면서 차량 통행이 지장을 받았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그러나 시위대나 학생들이 교통방해를 시도하는 장소가 일부에 불과했고, 진압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주 초와 달리 차량 흐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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