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최후 보루' 뚫어...국제사회 '우려' / YTN

2019-11-19 32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국제사회는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면서 갈등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현재 홍콩 현지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홍콩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홍콩 도심은 아직 잠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홍콩 현지에 거주하시는 교민에게 확인해봤는데요.

시위 집합 장소인 코스웨이베이 주변을 비롯해 교통 방해 등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주요 지하철역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점심 시간대에 직장인들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고요.

침사추이나 몽콕 지역의 경우 오후부터 시위가 본격화하는데, 최근 더 격화하면서 이 일대 여러 회사들이 며칠째 휴무에 들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밤사이 어제 상황도 정리해보죠.

상당히 격렬했죠?

[기자]
어제는 홍콩 이공대에서 진압작전이 하루 종일 진행됐습니다.

홍콩 이공대는 홍콩 섬과 도심을 연결하는 터널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는 중국군의 기지도 있어서 시위대가 이곳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었는데요.

홍콩 경찰이 새벽부터 이공대에 진입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음향대포, 물대포 등을 동원해 거칠게 강제 진압 작전을 펼쳤고, 이에 맞서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 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교내에는 아직 시위대 100여 명이 남아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하고 있는데요.

일부는 유서까지 쓰고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홍콩 의료당국은 이공대 시위 과정에서 1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다 보니 평화적인 해법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먼저 미국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홍콩 이공대와 다른 대학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대치를 포함해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이 심화하는 데 대해 미국은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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