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전 크레인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남 대천항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차량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졌는데, 재발을 막을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이 어구를 화물차 쪽으로 가져가는 순간, 차가 비틀리며 들어 올려지더니 쿵 하고 떨어집니다.
오전 9시쯤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25톤 차량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옆에 있던 50대 남자 선원이 숨졌습니다.
넘어진 크레인이 무거운 데다 현장에 이렇게 비도 많이 내려서 사고 처리를 끝내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민들은 선착장에 무분별하게 주차한 외지인 차 때문에 크레인 하역 장소가 협소해져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우 / 보령시 근해안강망 협회장 : 그런 차들 때문에 바짝, 안전하게 세팅을 못 하고 그러다 보니까 무리하게 어구를 들어서 하역을 하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발생이 된 거거든요.]
한 달여 전에도 대천항에서 어구를 옮기다 비슷한 크레인 사고가 났습니다.
이때는 선착장에 고정된 크레인이 쓰러졌는데, 어선을 덮치며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동강 난 채 널브러진 콘크리트 벽을 들어 올립니다.
오전 10시쯤 경기도 부천에서 공사 중인 병원 축대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 등 2명이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3층 병실 리뉴얼 공사 현장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에서 ㄱ자 옹벽이 무너지면서 추락을….]
건물 안에서 희뿌연 연기가 나오고, 불똥이 번쩍번쩍 타오릅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신축아파트 상가 안에서 불이 난 겁니다.
소방 당국은 상가 1층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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