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입장 차 확인...잠시후 한미일 3국 회담 / YTN

2019-11-17 15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까지 닷새가 남은 가운데, 한일 국방장관이 조금 전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열었습니다.

지소미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는데, 입장 차만 일단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방콕에 취재기자가 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뒤 한일 국방장관이 처음 만난 건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나요?

[기자]
네, 한일 국방장관은 태국 방콕에서 우리 시각으로 낮 12시 5분쯤 만나서 40분 동안 회담했습니다.

일단은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끝난 뒤 정경두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유지를 우리 측에 촉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우리 정부는 일본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수출규제에 나섰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고노 방위상이 적극적으로 힘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시험 등에 대해 한일·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방협력을 강화하자고 공감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반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까지 참석한 가운데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 측이 지소미아 유지를 재차 거세게 압박할 것인지, 아니면 에스퍼 장관이 한일 양국이 접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설지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도 열었죠.

이달 시행하기로 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건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뒤 정경두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시행하기로 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의 연기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한미 장관은 이번 결정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도 군사연습과 훈련,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을 행하는 결정에 대해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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