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강선우 / 前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정하 / 前 청와대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8시간 조사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수사 압박이 더해지면서 한국당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지난 14일에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공개로 8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는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렇게 알려지면서 야당에서 또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글쎄요. 조국 전 장관이 현재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아직도 뭔가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합니다. 우선 이게 무슨 형사 사건이 아니에요. 사실은 대한민국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후보 검증을 받다가 주변의 자질에 관한 문제거든요. 이 건에 대해서는 그동안 본인이 기회 있을 때마다 얘기한 것처럼 명명백하게 클리어하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본인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그동안 서너 달 있었던 국민적 혼란을 막아야 되는 게 우선 아닌가라는 생각인데.
제가 볼 때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건 마치 정치적으로 탄압을 받는다거나 아니면 진실과 다른 식으로 본인이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 오히려 그런 이미지를 만드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글쎄요. 민정수석을 했었고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을 했었던 분으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줬던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의혹을 밝히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다, 이런 취지의 말씀해 주셨는데 강 부대변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선우]
조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국민께 본인을 둘러싼 의혹 관련해서는 기자회견이든 아니면 청문회 자리에서든 국민께는 많이 해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조 전 장관 관련된 모든 의혹이 완전히 사법의 영역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공인의 신분이었지만 지금 현재는 조국 교수, 자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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