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이번 주 재소환 뒤 신병처리 검토 / YTN

2019-11-17 7

검찰이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첫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했는데요.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아직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주말 사이 조국 전 장관이 검찰에 다시 출석할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직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인 차명 투자와 딸 장학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이 의혹들에 연루됐는지, 또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가 확인돼야 할 부분입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딸과 아들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인 증거인멸 의혹과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술거부권 행사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첫 소환 조사는 지난 14일 이뤄졌는데요.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뒤 8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미 많은 해명을 한 만큼 일일이 답변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진실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찰로서도 수사 전략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한두 차례 더 진행한 뒤 진술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병처리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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