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적 쇄신 요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3선 이상 이른바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고심하고 있다고요. 누굽니까?
[기자]
특정해서 이름을 거론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여야 모두에서 일부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에서 인적 쇄신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죠.
기득권을 내려놓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젊고 참신한 새 인물들에게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인적 쇄신 요구가 더 거세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도권 3선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민주당 내에서 수도권 3선 중에는 첫 불출마인 만큼 중진 물갈이론이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7선인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스타급 초선인 이철희, 표창원 의원 등만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향후 개각 과정에서 장관으로 차출되는 중진 의원들, 불출마를 고려하는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을 포함해 10여 명의 불출마 선언이 있을 것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불출마 의원을 제외하고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기록한 이른바 '컷오프'를 포함하면 물갈이 폭은 3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도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핵심 지지기반인 영남·서울 강남권 3선 이상에 대한 용퇴 내지 험지 출마론이 불거졌습니다.
비교적 쉽게 당선될 수 있는 곳에서 혜택을 누린 사람들이 먼저 희생하고 헌신해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기여 해야 한다는 겁니다.
상당수 중진들은 불쾌감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영남권 중진 의원이 불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당에서는 초선의 유민봉, 재선의 김성찬, 6선의 김무성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영남권 중진 의원의 불출마가 더 나온다면 비슷한 처지의 의원들에 대한 압박은 물론, 당의 인적 쇄신 요구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 모두 '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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