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관중석에서 누군가가 총기를 발사해 관중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놀란 선수와 심판, 관중들이 현장 탈출을 위해 이리저리 내달리면서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하루 전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 등 미국 사회 전체가 잇따른 학교 총격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간 경기가 벌어지던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장에 난데없이 총소리가 울립니다.
총소리에 놀란 선수들이 두리번거리면서 경기장 바깥을 향해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한 심판은 아예 경기장 바닥에 엎드린 채 고개만 치켜들고 주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총소리가 난 관중석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일제히 달아나는 등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조나단 디에고 / 목격자 : 총격 당시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어요. 경기장 오른쪽에 있던 관중들이 고등학교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담장 일부가 실제로 담장을 넘으려던 관중들 몸과 부딪치면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한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당시 상황은 물론 누가 총을 쐈는지 용의자를 특정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데이먼 G 타이너 / 애틀랜틱 카운티 검사 : 가능한 많은 정보와 증거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내일 공개해도 될 정보가 더 많이 입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루 전 캘리포니아주 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16살 학생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용의자가 숨지면서 급우 5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잇따른 학교 총격의 공포에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미국 사회 전체가 떨고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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