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 상가 건물에 불이 나 주민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건물 안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구조와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뒤쪽으로 아직도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서초동 아파트 상가 건물인데요.
불길은 약 한 시간 반쯤 전에 잡혔지만 건물에서는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온통 매캐한 연기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현장에는 옷가지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채 대피한 주민들이 초조한 모습으로 구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친 사람은 현재까지 17명으로 파악됩니다.
주민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인데요.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허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현재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불은 3층짜리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자재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불이 난 곳 주변에는 종이 박스와 석고 보드가 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층에는 점포가 8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하층이다 보니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내부 인명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은 현재 건물 안에 아직 구조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 더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화재 현장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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