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부인 차명 투자 연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지 6시간 지났습니다.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 지 79일, 장관직 사퇴 한 달 만입니다.
첫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은 오전부터 진술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며, 피의자 신문에 답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조 전 장관이 검찰에 나온 지 6시간 넘게 지났는데요.
오전부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죠?
[기자]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쯤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모펀드 투자나 입시 비리 등 검사의 피의자 신문에 대부분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 35분부터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반부패수사2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11층에서 변호사가 참여한 상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만큼 조사에 별다른 진전 없이 오늘 첫 조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출신인 만큼 오늘 공개 소환 전망도 있었는데, 결국 비공개로 출석했죠?
[기자]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79일 만에 받은 첫 조사입니다.
지난달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한 달 만이기도 합니다.
오늘 조 전 장관이 출석한다는 소식에 이른 시간부터 여러 취재진들이 1층 검찰청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고요.
취재진 외에도 파란 장미를 들고 있는 조 전 장관 지지자 10여 명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이 기다리는 1층 정문 대신 지하주차장에 있는 직원 통로를 이용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이 그동안 인사 청문회나 SNS 등을 통해 입장을 전해온 만큼 공인으로서 입장보다 피의자 인권을 택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 수사 공보 상황이 최근 많이 변화한 만큼 그동안 검찰도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결국 변호인단과 조율을 거쳐 비공개 출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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