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보수 야당은 당연한 결과라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에 입각한 수사를 바란다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사퇴까지 내내 여야가 맞붙었었는데, 소환 소식에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수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조국 본인은 물론, 민주당과 청와대가 입을 맞춰 가족이나 친척의 문제라는 식으로 국민을 속여왔지만 조 전 장관이 명백한 주연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 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도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번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내어놓는 것이 정의와 공정의 첫발이라고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 역시 검찰이 앞으로 조 전 장관에 대한 혐의를 낱낱이 수사해서 국민 의구심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나 정부는 이번 수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국민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그동안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전례 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오직 사실과 진리에 입각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회의에서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사를 받고 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불법 사보임과 폭력 등이 동원된 패스트트랙 과정이 불법이라는 주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제는 특정 세력의 권력 장악을 위한 독재 악법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명백히 국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는 12월 3일 이후 국회에 상정하겠다는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대해선 시작도 끝도 불법으로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현 정권에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야당 탄압에 당당하게 맞서 싸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를 불러 검찰 개혁 상황을 점검했는데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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