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곧 검찰 출석 / YTN

2019-11-13 1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첫 출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몇 시에 출석할 예정인가요?

[기자]
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이곳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 의원 60명을 검찰에 고발한 지 200여 일만입니다.

이 가운데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하는 건 오늘 나 원내대표가 처음인데요.

앞서 지난달 1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검찰에 출석했지만, 원외인 데다 자진 출석 형태였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의안·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인데요.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가둔 혐의도 받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감금 부분과 관련해 오늘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채이배 의원실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감금 당시 나 원내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오늘 나 원내대표가 채 의원 감금을 지시했는지 등 사전모의와 교사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출석하며 나 원내대표가 내놓을 입장도 주목되는데요.

앞서 당시 충돌이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에서 비롯됐고, 불법 행위에 따른 '날치기 법안 처리'를 막으려면 단체 행동이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자진 출석 당시 비슷한 입장을 밝힌 만큼, 검찰에 고발된 한국당 의원으론 처음 조사를 받는 나 원내대표가 어떤 주장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가 대표로 조사를 받고, 다른 의원들은 여전히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요.

검찰은 오늘 나 원내 대표를 조사한 뒤 기소 여부와 대상자 등을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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