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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의 "원유철 반대"...계파 갈등 표출? / YTN

2019-11-12 11

■ 진행 : 이종구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당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의원을 놓고 당내에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황교안 대표에게 원 의원 애정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이 드러난 건데요. 보수통합이 본격화되면서 한국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주제어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어제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되면서 그 내용이 공개가 됐는데 상당히 글쎄요, 파급력이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참고로 말씀드리면 비박계로 분류가 되고 김무성계로 분류가 될 수가 있는데. 왜 그런 메시지를 보낸 걸까요? 일단 메시지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최영일]
사실은 비박계일 뿐만 아니라 권성동 의원은 탄핵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이었습니다. 탄핵추진소추위원 중에 소추위원장 역할을 했어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고라면 사실은 검사의 역할을 한 입장이죠. 헌법재판 과정에서. 그런데 그런 입장에서 지금 비박계의 존재가 있고 그럼 지금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추진하는 추진단장 역할에 원유철 의원을 내정한 겁니다. 원유철 의원은 신 친박으로 분류되던 의원입니다.


신박이라고 그랬죠?

[최영일]
네, 신박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했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휴대폰 문자메시지 하나가 황교안 대표에게 권성동 의원이 보낸 바 지금 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은 안 된다. 또 안 되는 이유를 적시했어요. 뭐냐 하면 유승민 의원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까 아까 보셨지만 과거에 달달한 발라드 음악이 깔리면서 과거에 2016년 총선 전에 그때는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에 원유철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카운터 파트였죠. 그럼 당대표는 누구였냐, 김무성 대표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집권 여당 시절이었고요. 이러한 구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원유철 단장이 된다면 유승민 의원이 보수통합의 카운터파트로 이제는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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