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고려대 대자보가 훼손되는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어제, 서울 안암 캠퍼스 게시판에 붙어있던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가 찢긴 채 버려졌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훼손된 대자보는 '노동자연대 고려대 모임'이 작성한 글로,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고 홍콩 시위대의 요구는 정당하다는 주장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최근 서울대학교에서는 홍콩 시위대를 응원하기 위해 설치된 이른바 '레논 벽'에 '홍콩은 중국 땅'이라는 내용 등의 반박 메모가 붙기도 했습니다.
김다연[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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