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동안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액은 4조 6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금융권과 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 달보다 8조 천억 원이나 더 불었습니다.
1년 전보다는 둔화했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커진 겁니다.
이 가운데 1금융권인 은행만 떼어놓고 보면 가계 대출 증가액은 7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만에 반등해 평균 증가 폭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4조 6천억 원 늘어 10월 기준으로 3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주택 거래 자체가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0.6% 오르며 넉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에 썼던 카드값 결제 수요가 몰린 것도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 흐름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유의미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권 기업대출액도 금리 하락과 내년 예대율 규제 변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면서 7조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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