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기소 뒤 조국 연루 본격 겨냥 / YTN

2019-11-12 7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한 후 본격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조 전 장관 동생 등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박기완 기자!

어제 정경심 교수가 기소되면서 이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기소한 어제 조 전 장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된 조 전 법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를 어제 다시 불러 조 전 장관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동생이 위장소송을 제기한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고, 관련 문건이 자택에서 압수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도 어제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노 원장을 상대로 조 전 장관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의 성격이 무엇인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 전 장관에 대한 정확한 소환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대부분의 조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주 안에 소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변호인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이미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한데, 추가 기소된 이후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팀이 어제와 오늘 계속해서 정경심 교수 측에 연락을 시도했는데요.

이렇다 할 입장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정 교수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펀드 운용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블라인드 펀드라 어디에 투자했는지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딸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인턴활동을 한 곳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았고, 위조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해 왔습니다.

정 교수는 구속 이후로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는데,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따지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법원에 보석을 통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면서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 공소장에 11차례 이름이 등장하지만 정 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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