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가수의 마약 의혹을 덮으려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대표가 1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10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자정을 조금 넘겨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온 양 전 대표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질문엔 답변을 피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소환된 양 전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한두 차례 더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공익제보자 A 씨가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 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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