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 5당 대표 오늘 만찬...임기 반환점 첫 일정 / YTN

2019-11-10 20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늘 지난 7월 이후 110여 일 만에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이번 회동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되며 앞서 대통령 모친상에 조문한 여야 대표들에게 답례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만찬에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만찬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집권 후반기 첫 공식일정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겁니다.

여야 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 자체가 지난 7월 이후 110여 일 만입니다.

앞선 회동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두고 청와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번 회동은 앞서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모두 조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일단 청와대는 이번 회동에 정무적 의미가 부여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처음 각 당과 만찬 여부를 조율하는 과정에서부터 모든 부분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진행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도 확인을 해주지 않았는데요.

회동 역시 전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청와대와 각 당의 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은 채 대통령과 대표들만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 대표가 정국 현안을 두고 대통령과 의견을 나눌 가능성은 큽니다.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처리 방향이나 각종 정부 정책,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곳곳에서 여야가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또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논의로 길어지고 있는 여야 대치 국면이 풀릴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애초 모임의 성격을 감안할 때 평소 회동보다는 깊이 있는 논의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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