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우주에서도 쿠키를 오븐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이나 화성에 여행을 갈 경우를 대비한 먹거리 만들기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물 우주선이 굉음을 내며 우주로 떠납니다.
이번에는 독특한 화물이 실렸습니다.
무중력 공간에서 쿠키를 구울 수 있는 우주 오븐과 쿠키 반죽입니다.
우주 오븐은 좀 더 안락한 우주 생활을 고민하던 부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조다나 피치텐바움 / 제로G 키친 공동창업자 : 우주에 가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기 마련인데, 신선한 쿠키로 향수병도 덜고 평온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주 오븐은 섭씨 163도에서 쿠키를 구울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습니다.
사실 우주인들은 나름 창의성을 발휘해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으깨 반찬을 만들거나, 우주선에서 기른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인 빵은 데워 먹는 게 전부였습니다.
우주 오븐 개발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 생활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말합니다.
[이안 피치텐바움 / 제로G 키친 공동창업자 :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이나 연구 그리고 사업 아이템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는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주 오븐 실험이 장기적으로 우주 공간에서의 먹거리 다양화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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