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로 천천히 우려내는 커피를 '더치' 혹은 '콜드브루'라고 하죠.
음파 진동으로 5분 만에 더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바리스타에 버금가는 정교한 라떼아트를 만들어주는 로봇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출기에 커피 가루를 넣은 뒤 찬물을 붓고 흔들리는 판 위에 올립니다.
음악으로 미세한 파장이 더해지자
불과 5분에서 10분이면 커피가 우러납니다.
10시간 가까이 걸리는 더치 커피를 음파 진동만으로 쉽게 내릴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인데, 무엇보다 세균 번식 우려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엔리크 카르바할 엠라인 / 코스타리카 커피 생산업자 :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고 매끄럽네요. 더불어 커피 맛도 아주 좋습니다. 정말 사고 싶네요. 제가 코스타리카 사람 가운데 첫 번째 고객이 되고 싶네요.]
[이상준 / 소닉더치코리아 대표 : 에스프레소 하면 이탈리아라는 생각이 들고 핸드드립 하면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앞으로 콜드브루 하면 대한민국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요.]
메뉴를 고르자 바로 커피를 내리고 우유 거품을 내 예쁜 하트 모양까지 그려 줍니다.
혼자서도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라떼아트' 로봇입니다.
[박노섭 / 플레토 대표 : 바리스타는 원래 양손으로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근데 로봇은 한 손으로 그리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상당히 많았고 저희가 수많은 우유를 버려가면서….]
커피나 쿠키 위에 즉석에서 사진을 프린트해주는 기기도 등장했고,
한방차 에스프레소도 나왔습니다.
캡슐 커피 기기와 외양은 똑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한방차 캡슐을 넣고 누르기만 하면 1분 안에 간편하게 차를 우려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박람회, 서울카페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선보인 새로운 기술들입니다.
세계 40여 개 나라의 3천500개 업체가 참여한 올해 박람회에서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6개월이면 완전히 분해되는 빨대나 커피 껍질로 만든 컵 등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변관원 / 서울카페쇼 프로젝트 매니저 : 이 카페쇼는 아시아 커피 허브로서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베이징까지 진출해서 아시아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우리나라 커피 산업 규모는 무려 6...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110918233522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