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집권 후반기 첫 날 '여야 회동' / YTN

2019-11-09 13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봉준 / 前 청와대 인사비서관, 이기재 / 前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를 마라톤으로 치자면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앞서 달리는 선수가 있다면 좀 더 속도를 내야 하겠고 또 그동안 잘 달려서 1위를 하고 있다면 페이스 유지하면서 돌발변수에 대비도 해야 될 텐데요.
내일은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취임 뒤 다섯 번째로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습니다. 남은 절반의 레이스에 대해서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그리고 이기재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일단 야당 대표들도 온다고는 했습니다. 여권과 그리고 야권에서 활동하는 두 분 정치인 모셨으니까 각각 입장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짧게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먼저 김 전 비서관님부터 얘기...

[김봉준]
일단 내일은 대통령께서 조문을 온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청와대에서 말씀을 했는데요. 여태까지 우리 정치들을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만남의 계기들을 통해서 오히려 더 생산적인 대화가 많이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야당 대표들께서는 여러 가지 국정과 관련해서 건의사항도 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대통령께서는 그를 잘 경청해서 좋은 만남의 계기로 아마 만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기재]
우선 115일 만에 만나는 거니까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선 조문답례라는 형식으로 가볍게 만나는 건데 사실 거기에 참여하는 5당 대표들은 머리가 복잡하겠죠. 그리고 주제가 생각보다 상당히 무겁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 꽉 막힌 정국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대통령도 당장 공수처 문제나 예산안 통과 등등의 협조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국회 입법 관련해서도.

그리고 야당에서는 또 역시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분명히 할 거고 또 지난번에 청와대의 국감에서 보여준 수석들의 모습들, 안보실장, 경제수석, 정무수석. 특히 고함을 질렀던 강기정 수석님부터 시작해서. 경질까지 요구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에게 사과를 요구할 가능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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