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밤사이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동시에 투입돼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어제 야간 수색이 성과 없이 끝났군요?
[기자]
네, 밤사이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한 수중 수색이 계속됐는데요.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체 인양 위치 주변에서 119구조대의 붉은색 기동복 상의를 발견해 로봇팔로 인양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미 수습된 정비사의 옷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제 야간 수색에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됐고, 조명탄 180여 발이 투하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과 동시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광양함은 기동복을 발견한 수중무인탐사기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어 수중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도 사이드 스캔 소나가 있는 바다로1·2호와 아일랜드호 등을 동원해 바닷속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바다 위에는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가 광범위한 탐색을 벌입니다.
독도경비대도 독도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실종자 7명 가운데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응급환자 등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이 가운데 응급환자였던 선원 시신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향인 경남 의령으로 옮겨졌고,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도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위원회는 어제 사고 헬기 동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겨 엔진 등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헬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속 블랙박스가 회수되면 헬기와 관제소의 교신 내용도 입수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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