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못 가고 베이징에 홀로 남은 한국 취재단

2019-11-04 0

북한은 지난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와 관련한 통지문을 남측에 보내왔다.
통지문에서 북측은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언론인 명단을 끝내 접수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개시통화를 했고 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 했으나 북측은 여전히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측 취재진 8명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 판문점 채널을 통한 남북 협의 과정을 지켜보며 대기해왔다. 끝내 북한은 한국 기자단 명단 접수를 하지 않아 기자들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한편 남측을 제외한 미국과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원산행 고려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