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수용 찬반 논쟁 가열..."당연한 의무" VS "자국민이 우선"

2019-11-04 1

최근 제주도에 무사증 제도(무비자 입국제도)를 통해 입국한 예멘인 549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 이들이 대한민국에 던진 '난민 수용' 문제는 사회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비내리는 토요일(30일) 저녁 서울 종로구 도심에서 난민 문제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불과 100여m도 떨어지지 않은 공간을 두고 전혀 다른 구호로 맞붙었다.
"난민 반대에 반대한다, 난민 무비자 입국 허가하라"
"무사증 · 난민법 폐지하라! 국민이 먼저다!"
다문화 문제에 대해 충분한 고민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지내오다 마주한 '예멘 난민 수용' 논란은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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