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민중총궐기 등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2년 5개월여를 복역해 온 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종교계 인사 등이 운집해 출소하는 한상균 전 위원장을 맞았다.
한 전 위원장은 "이제 다시 동지들과 머리띠를 동여매고 노동 해방과 평등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출소의 변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일부 인사는 "한상균 전 위원장은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바로 석방됐어야 했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1년이 지나 가석방으로 출소하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