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1주년…북미회담이 걱정인 박사모

2019-11-04 0

헌법재판소의 역사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1주년인 10일 친박단체 회원들이 서울역 앞에서 헌재를 규탄하고 박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런데 이날 집회에서는 전날 전격 성사된 북미 정상회담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발언에 나선 신소걸 목사는 "절대로 김정은에게 속아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신당부를 전했다.
신소걸 목사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우리의 영원한 동맹이자 은인인 미국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인 데 실망한 탓인지 친박단체 회원들 손에 들린 성조기 수는 이전 집회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