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환 등으로 입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92)를 문병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4일 문 대통령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김복동 할머니를 찾아 "제가 왔습니다"라고 인사했고 할머니는 "어려운 걸음을 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가 전임 박근혜 정권의 한일위안부합의는 잘못됐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사실은 언급하면서 "저와 정부를 믿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할머님이 쾌유하셔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을 맡아 주시기를 바라는 국민이 많다"며 거듭 김 할머니의 쾌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