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른바 '백두혈통'으로는 처음으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9일 남한 땅에 첫발을 내딛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1987년생으로 나이 이제 갓 31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방남한 김영남(1928년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나이 차는 무려 60세에 육박한다.
하지만 미소를 머금은 김여정 부부장 표정에 넘치는 여유와 자신감은 김영남 위원장을 능가했다.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이어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로 통하는 김여정 부부장 방문이 남북관계와 북한 핵문제에 어떤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