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천막 단식 농성을 벌어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병원행 삼세번 만에 결국 농성을 중단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한 11일 오후 한국당 의원들 권유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호흡곤란으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농성장에 복귀했고, 지난 5일에는 김 모 씨에게 폭행당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천막으로 돌아왔다.
병원을 오가며 9일째 이어 왔던 김 원내대표 농성은 11일 세브란스병원 입원과 이어진 단식 중단 발표로 아무런 소득 없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