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기상청이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려 발송한 긴급재난문자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 사태 당시 국민안전처가 '뒷북 문자'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상청 '지진 문자'는 서울 등 지역의 경우 휴대폰 사용자가 문자를 수신한 뒤에 지진 진동을 느꼈을 정도로 신속하게 전달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진 '발생' 문자가 아니라 지진 '예고' 문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상당수 휴대폰 사용자는 이번 포항 강진 발생 문자를 수신하지 못했는데 당국은 휴대폰 재난문자 수신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탓으로 보고 있는데요.
CBS 노컷V가 휴대폰 재난문자 수신 설정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