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으로 복귀한 이후 주변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박사모 등 친박 단체 회원들이 박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연일 욕설과 막말, 과격한 행동이 난무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탓이다.
초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 입에서까지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자녀 안전을 걱정한 부모들이 이전과 달리 등ㆍ하굣길에 동행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부모가 동행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은 경찰이 직접 손을 잡고 친박 시위대를 피해 길을 안내하는데…
지금 박 전 대통령 집 주변 학생들에게는 친박 단체 회원들이 가히 '뿔 달린' 공산당보다 더 무서운 존재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