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검찰 출두 차림새가 유사해 흥미롭다.
21일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코트에 푸른빛이 도는 바지, 그리고 검은색 신발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해 10월 30일 최순실 씨가 처음으로 검찰에 출두할 당시 차림새 역시 남색 코트와 푸른빛의 바지, 검은색 '프라다' 신발이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이후 줄곧 박 전 대통령의 의상 색상과 디자인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최 씨는 구치소에 격리돼 있어도 그가 오랫동안 박 전 대통령 머릿속에 깊이 심어 왔던 '드레스 코드'는 오롯이 남아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