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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길이 없지만 우리는 섬을 찾아가는 길을 알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가 이번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