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기획관, 기억이 안 난다더니

2019-11-04 1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제 본심이 아니었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였다)”며 “발언 당시 많이 취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이 얘기했느냐”는 질문에 “그 문장 전체를 말한 것이 아니고요 제가 본 영화 중에 이런 이런 대사가 있더라 이렇게 얘기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던 나 기획관은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 한 기억은 없고 발언에 대한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고 추궁하듯이 대했다”고 주장했다.